- 개원가 입장에서 바라본 등록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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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Yun Yoon
2022 ; 2022(1):
- 논문분류 :
- 춘계학술대회 초록집
대한신장학회에서는 매년 말기신부전 환자 등록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신대체요법의 현황 자료를 발표하고 있다. 본 사업은 1985년부터 인산 민병석 교수 기념사업으로 제정하여 현재까지 진행중이며, 전국의 대한신장학회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토대로 지속되고 있다. 등록 사업을 통해 환자 진료의 질 향상 뿐만 아니라, 학회 차원의 인공신장실 검증, 더 나아가 국가 보건의료 정책 수립 자료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순기능을 기대할 수 있지만, 각 지역에 있는 소규모 개인 의원들 입장에서 중복되고 빈번한 행정 업무에 대한 부담 또한 고려가 필요하다. 말기신부전 환자 등록 사업에 대한 개인 의원 의견을 확인하기 위하여 대한신장학회 회원 중 개원의로 등록되어 있는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총 92명의 응답이 있었고, 서울/경기/인천 (57.6%)에 위치한 50대 (47.8%) 회원의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92명 중 89명 (96.7%)의 회원들은 말기신부전 환자 등록 사업에 대하여 인지하고 있었다. 다수의 회원들이 등록 사업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동의하였지만, 진료에 도움이 되는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었고, 본 등록 사업에 따른 업무 부담에 대해서는 ‘과중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였다. 본 사업의 긍정적인 면으로 현재 환자에 대한 재확인 및 국내 상황 파악에 도움이 되는 부분 등을 언급하였고, 개선점에 대해서는 업무의 중복성, 복잡성, 편의성 부족 등의 의견이 있었다. 결론적으로, 현재 대한신장학회에서 매년 진행하고 있는 말기신부전 환자 등록 사업에 대하여, 그 필요성 및 효용성에 대해서는 긍정의 의견이 있으나, 자료 구축 과정에서 부족한 업무의 중복성, 복잡성, 편의성 부족 등에 대하여 향후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