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말기신부전 환자의 증가에 따라 세계적으로 이식대기명단에 있는 말기신부전 환자는 급속도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생체 신장이식의 확장은 한편으로는 젊은 이식 수혜자들을 위한 장기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필수불가결한 조치이나, 다른 한편으로는 ‘무엇보다도, 해를 입히지 말라(First, do no harm)’ 라는 근본적이고 윤리적 측면에서 기증자의 장기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생체 기증의 관리는 매우 까다로운 기준에 부합해야 하며, 생체 기증 후보를 선별할 때 이식전 신장 기능, 알부민뇨, 혈뇨, 혈압, 대사질환 위험도, 암, 임신 등의 의학적 측면 및 정신사회적 측면을 포함하여 다양한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여기서는 2010년 이후에 발표된 지침인 2018년 BTS(British Society Transplantation) 지침, 2017년 KDIGO 지침, 2014년 KPD(Kidney Paired Donation Protocol) 지침 및 2013년 ERBP(European Renal Best Practice) 지침을 기반으로 기증자의 평가에 대한 주요 권장사항을 요약하고, 이식 기증자의 안전성 평가와 이식 후 추적에 대한 현재까지의 주요 연구를 검토하여 이식 기증자 관리의 최선의 진료지침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