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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paring for Nephrology Research
Jang-Hee Cho
2022 ; 2022(1):
논문분류 :
춘계학술대회 초록집
임상의사에게 진료의 비중이 높은 경우에는 연구비를 받고 연구개발을 한다는 것이 쉬운 접근은 아니다. 연구를 통하여 새로운 의학지식을 만들어 간다는 것은 적극적인 의미에서 의학 지식을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꾸준히 발전하는 의학기술을 따라가는 것이 스스로의 지식을 넓혀가는 과정이라고 한다면 어떤 의미에서 모든 임상의사들은 연구개발과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강의에서는 신장내과 영역의 연구개발의 과정을 시작하는 데에 도움의 될만한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신장내과학 관련 연구비로 연구개발을 시작한다. 연구개발의 시작 단계에서는 비교적 작은 규모의 단기 연구를 지원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이를 통하여 연구 업적을 쌓아간다면 좀 더 큰 규모의 연구비에 순차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초기 단계의 연구를 위하여 각 병원마다 다양한 연구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임의 뿐만 아니라 정식 교원에게도 제공하는 원내 연구비가 존재하는데, 신장내과학 분야의 연구를 기획할 수 있고 병원 내의 연구자들과 경쟁하므로 비교적 선정이 용이하다. 또 다른 신장내과학 연구비들로는 대한신장학회의 신진연구비, 대한이식학회의 젊은연구자 연구비, 대한내과학회의 청람연구비 등을 추천할 수 있다. 대부분 소규모의 연구비를 제공하지만 연구비 사용이 비교적 자유롭고 연구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서 초기 연구에 적합하다. 이러한 연구비로 연구개발을 시작하면서 좀 더 큰 규모의 연구비가 필요하다면, 대한신장학회의 투석연구, 신장질환연구나, 대한이식학회의 대한이식학회 연구비에 지원할 수 있다. 대한신장학회의 합동연구비는 다기관이 지원해야 하지만 훨씬 큰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다년도의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정부 연구비를 선정받는 것을 권한다. 정부 기관의 대표적인 신장내과학 연구비로는 한국연구재단의 개인연구비가 있다. 신진부터 중견이상의 다양한 연구비가 있으며, 연구원이 개인적으로 지원하거나, 여성 또는 지역연구자가 지원할 수 있는 연구비도 있어서 지원자의 자격과 주제 등을 고려하여 지원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환자중심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의 연구비가 다기관 연구에 지원을 하고 있는데 신장질환에 대해서도 신장학회의 여러 연구자들이 과제를 맡아서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해마다 연구주제 수요조사 과정을 거치게 되므로 관심있는 연구주제를 제안하여 선정이 된다면 직접 지원도 가능하다.   2. 중개연구와 공동연구를 통하여 연구비 지원 기회를 넓힌다. 연구업적을 꾸준히 쌓아가다 보면 여러 분야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연구비 지원도 가능해진다. 앞서 소개한 한국연구재단에도 집단연구비가 있으며, 기초의학 교실의 연구자들과 공동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임상의사들이 기초의학 연구자들과 지속적으로 학문적인 교류를 가지는 것이 연구비 지원의 기회를 늘리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에 대해서도 활발하게 홍보를 하고 있는데, 이러한 연구들은 특정 전공 분야가 존재하지 않아서 다른 분야의 임상의학 연구자나 기초의학 연구자와 공동으로 지원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 외에도 타분야와 공동연구가 가능하다면 다른 정부 부처의 연구비들에 지원할 수도 있다. 연구의 기반이 갖춰지면 병원 전체가 지원하는 연구비에도 참여할 기회가 생긴다. 연구중심병원으로 대표되는 이 연구비는 병원에서 우수한 연구자들을 모아서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꾸준히 원내 연구 활동을 지속하면서 연구의 입지를 넓혀가는 것이 중요하다.   3. 꾸준한 연구비 지원으로 연구개발 과제의 수를 늘려간다. 연구비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면 꾸준하게 연구비를 지원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동일한 연구비에 여러 차례 지원하거나, 다양한 방식으로 연구비에 지원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러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연구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게 되고 연구계획서를 작성하는 실력도 기를 수 있다. 결과적으로 계속된 지원은 연구비의 선정 가능성을 높이고 과제의 수도 늘려갈 수 있다. 연구비 지원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많아질수록 역설적으로 선정되는 과제의 수는 늘어나게 된다.   꾸준함은 연구개발의 과정에서도 필요하지만, 연구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다양한 연구비 정보를 공유하고 연구자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서 보다 많은 신장학회 회원들이 연구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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