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vised Guidelines for Infection Control in Dialysis Un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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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Ki Lee
2024 ; 2024(1):
- 논문분류 :
- 춘계학술대회 초록집
투석은 말기콩팥병 환자에게 있어 생명을 유지시킬 수 있는 필수적인 치료이다. 따라서 투석과정에서의 기본적인 감염예방과 관리수칙의 준수는 투석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있어 매우 중요하다. 말기콩팥병 환자에서 최선의 치료는 콩팥이식이지만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환자들은 투석치료를 받아야 하며, 투석을 받는 환자 수가 늘면서 투석 기관의 수와 규모도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감염병은 투석 환자에 있어 흔한 입원사유이면서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이다. 투석 환자는 기본적으로 면역이 저하되어 있고, 혈관통로, 투석도관 등을 통해 투석을 받는 동안 혈액이나 체액이 노출되기 쉬우며, 다른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들과의 잦은 접촉으로 인해 감염에 대한 위험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특히 인공신장실은 한 공간에서 여러 환자들이 4시간 이상 머물러야 하므로 각종 감염원에 노출될 위험이 있으며 여러 가지 감염병이 발병하기 쉽다. 지난 COVID-19 대유행 시기에 경험한 바와 같이 투석 환자들은 COVID-19에 감염되면 격리투석을 시행해야 하므로 적절한 투석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COVID-19 유행초기(2020~2021년) 우리나라 코로나19 확진자의 전체 사망률이 0.3%이었던 것에 비해 혈액투석 환자들의 COVID-19 감염시 사망률은 22.4%로 월등히 높았다. 신종감염병 이외에도 B형간염, C형간염, HIV 등의 혈행성감염과 항생제내성감염도 인공신장실 감염관리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어야 할 대상이다. 메르스 유행 이후 투석 환자들의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한 체계적인 예방과 관리를 위해 2017년 대한신장학회는 대한의학회와 함께 “인공신장실 감염관리지침”을 발간한 바 있다. 이후 COVID-19 팬데믹으로 의료환경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으며, 최근 발표되거나 제시되고 있는 연구결과를 반영하여 “대한신장학회 2024 인공신장실 감염관리지침”을 새로 개발하게 되었다. 이번 지침에는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내용도 포함하였는데, 대표적인 것이 ‘복막투석’과 ‘해충’에 대한 관리이다. COVID-19 팬데믹은 전세계적으로 중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투석 치료 분야에서도 복막투석과 같은 재택치료가 강조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요양시설 등에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던 옴과 최근 국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빈대 등 각종 위생해충에 대한 예방 및 대응책을 추가하였다. 인공신장실 내 위생해충에 대한 예방 및 관리수칙을 제시함으로써 인공신장실을 안전하고 청결한 치료환경으로 유지하는 데에 기여하고자 한다. 본 지침은 예방 가능한 감염병을 억제하고 감염으로 인한 이환율과 사망률을 낮추는 것이 일차적인 목적이다. 또한 인공신장실의 감염관리와 예방을 통해 궁극적으로 우리나라 만성콩팥병과 말기콩팥병 환자의 안전한 치료와 더불어 삶의 질 향상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